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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영화 리뷰

CGV 안테벨룸(ANTEBELLUM) 1주차

by 되면하는애 2022. 10. 6.

CGV 안테벨룸(ANTEBELLUM) 1주차 감상평

개봉 전 안테벨룸 광고에서 영화 "겟아웃"과 "어스"의 의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게다가 조던 필(Jordan Haworth Peele, 애칭 조동필)이 광고에도 직접 나오길래 조동필 씨가 감독은 아니지만 각본에 참여했거나 다른 부분에 참여한 줄 알았다. 그래서 나중에 검색해봤는데 국내 사이트에 소개된 제작진 목록에서는 조동필 씨가 어딘가 참여했다는 자세한 정보를 찾지 못했다. 혹시 누락 인가 싶어 로튼토마토에도 찾아보았지만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 개봉일 22년 2월 23일
  • 게시물 내에 영화 관련 상품(예 :포스터, 필름마크, 아트카드 등)은 해당 영화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이 선착순으로 배부한 공식 사은품(증정품)입니다.

 

안테벨룸-미니-포스터안테벨룸-미니-포스터
안테벨룸의 미니포스터

안테벨룸 포스터는 서로 다른 이미지로 양면으로 만들어졌다. 포스터가 왜 이리 작아 보일까? 실제로 작기 때문이다. 미니 포스터이다. 사실 살짝 고민하긴 했는데 미니여도 포스터는 포스터이다. 나는 A3 사이즈의 포스터를 선호하지만, 보관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작은 포스터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필름 마크나 아트카드는 모아도 포스터는 수집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에게 버려라...)

개인적으로 포스터 속 '나비'와 '겁에 질린 여성의 얼굴 클로즈업' 이 두가지 요소를 차용한 부분이 영화 <양들의 침묵>를 떠올리게 한다. 의도한 것일까? 아닐 수도 있겠지만 하필 장르도 둘 다 공포이다 보니 궁금해진다.

 

안테벨룸-미니-포스터
나비모양 음각 확대.

안테벨룸을 로튼 토마토에서 제작진 검색하다보니 외국에서는 2020년에 일찌감치 개봉을 한 모양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이 되어서야 개봉이 되었으니 꽤나 미뤄진 셈이다. 역시 코🐽땡땡의 영향 때문인 것인가?

나는 CGV 이벤트로 엄청 저렴하게 본 덕분인지 만족도가 나쁘지 않았는데 다른 관객평은 그다지 좋지 못한 듯하다. 연출이 어설픈 장면이 있긴 했지만 영화 전반부 모 시점까지는 후반부 내용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점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같은 시기에 본 '피그'보다 나았던 거 같은데 동일한 영화를 보고도 느끼는 게 참 사람마다 다르다.

 

안테벨룸 미니 포스터 양면 확대. 본인이 커피를 흘린 게 아니다.

영화 안테벨룸은 아무래도 참신함과 예측 불가능한 점이 강점인 영화다 보니 러닝타임을 짧게 한 것도 좋았다. 괜히 질질 끌다가 망가지느니 짧은 게 낫다. 이런, 지금 보니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이다. 1시간 40분은 짧다고 말할게 아닌데 비슷한 시기에 9할 이상의 영화들이 두 시간 이상의 상영시간으로 개봉했기때문에 짧았다는 착각을 했던 모양이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 듄, 355, 리코리쉬 피자 등 러닝타임이 두시간 이상인 영화들을 여러 편 보다 보니 저절로 '제발 영화 좀 너무 길게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다. 지극히 나약한 속내를 감추고 있을 때라 안테벨룸을 관람하고 나오면서 이 정도면 딱 좋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이후에 영화 '더 배트맨'으로 허리가 아작이 났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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